제주특별자치도가 청년층 일자리 뿐 아니라 노인·장애인 등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발벗고 나선다.

제주자치도는 노인들의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난 26일 서귀포시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사업은 30억1400만원을 투입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곳의 수행기관과 행정시 및 읍면동에서 사업단을 구성해 192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환경지킴이, 어린이 등하교 도우미 등 공익형·교육강사 파견·관광안내도우미 등 교육형·노-노(老-老) 케어, 주거환경개선·노인학대예방 등 복지형 등 공공분분야 일자리와 주유원·시험감독관 등 인력파견형·천염염색·농산물 가공판매 등 시장형 등 민간분야 일자리 등 5가지 유형으로 제공된다.

공공분야 일자리 근무조건은 1일 3~4시간, 주 3~4일 근무하고 월 20만원씩 7개월간 지급된다. 민간분야 일자리는 사업내용에 따라 근무기간 및 보수가 다양하게 지급된다.

이와 함께 도는 장애인 276명(제주시 176명, 서귀포시 10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복지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참여자들은 이달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월 48시간) 주차단속 도우미, 환경정비, 동료상담, 시설·단체 업무보조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도는 장애인 복지 일자리사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차별해소는 물론 장애인들이 자립자활을 통해 사회참여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